15일 농식품부-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연사 11명 초청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식품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시도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온라인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끝났다.

농림축산식품부ㆍ전라북도ㆍ익산시 주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윤태진) 주관으로, 코로나 시대 세계 식품시장 동향과 건강식품시장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식품기업이 건강식품시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0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가 15일 성료됐다.

이 컨퍼런스는 유튜브(국가식품클러스터TV, KTV 라이브, 농식품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유튜브 국가식품클러스터TV를 통한 동시 접속자 수만도 수백을 넘겼으며, 1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조회수는 2800여 회를 넘겼다. 연구소와 기업에서는 단체로 시청한 것으로 보여 실제 시청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컨퍼런스 전체 진행 모습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 올려놓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어 코로나 시대 식품산업 정보가 필요한 식품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는 KTV와 공동 주관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됐으며, 컨퍼런스는 11명의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환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로 식품산업계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신시장을 개척하고, 산학연 관계자 모두에게 국내외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정부도 식품산업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기업, 대학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태진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식품분야 최초의 비대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각국을 대표하는 식품기관이 산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한다면, 코로나19 위기는 세계 건강식품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유례없는 기회가 될 것ˮ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건강식품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이형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첫 번째 세션 기조연설에서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재단 데이비드 히버 의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변모할 건강식품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데이비드 히버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식품시장은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에 집중될 것이며, 특히 고령인구일수록 취약한 당뇨, 고혈압 및 비만 등 생활습관성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개인의 면역력 유지 노력과 책임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암웨이 조양희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동향’, 수잔 조 에이스원 알에스 대표는 ‘미국 식품소재 인ㆍ허가 및 유럽ㆍ캐나다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과학기술대 김지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식품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지원정책과 관련해 농식품부 식품진흥과 남현중 사무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표시인증과 신영희 서기관,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 마리 마에다 야마모토 센터장이 발표했다.

중앙대 이흥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능성 K-FOOD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상영 팀장, 중국보건협회 에드워드 마, J&B푸드컨설팅 제이 리 대표가 강연했다.

전북대 차연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특별 세션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라파엘 오센 식품가공개발부장은 ‘식물유래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동향 및 전망’, 네덜란드 푸드밸리 제로엔 와우터스 국제협력부장은 ‘해외 클러스터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는 2012년부터 매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식품산업 흐름과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