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음료제조사-환경공단-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MOU

▲ 환경부와 음료 제조업체 등이 음료 보관용 냉장ㆍ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환경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아오츠카,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등 음료 제조업체 및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폐전기ㆍ전자제품 신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참가 기업 및 기관은 음료 보관용 냉장ㆍ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 처리가 어려운 대형 폐전기ㆍ전자제품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폐기 처리되는 구형 전기ㆍ전자제품에는 온실가스로 작용하는 냉매 가스와 납, 수은 등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수거ㆍ처리가 잘 되지 않으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이들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제품에 사용된 철 등의 금속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사용이 종료돼 폐기되는 음료 보관용 냉장ㆍ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 대형 폐전기ㆍ전자제품은 연간 3000톤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음료 제조업체는 대형 폐전기ㆍ전자제품 수집단계에서 부적정 처리 방지와 원형 보존을 위한 방안을 수립ㆍ시행하고, 원활하게 운반ㆍ재활용될 수 있도록 상차와 장비 지원 등에 노력한다.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수거ㆍ운반ㆍ인계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하며, 권역별 재활용센터를 통해 폐전기ㆍ전자제품을 최대한 소재별로 재활용하고, 일부 함유된 환경유해물질과 온실가스인 냉매를 안정적으로 회수ㆍ보관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며, 환경공단은 환경성보장제(EcoAS) 시스템(www.ecoas.or.kr)을 지원, 실적 관리와 통계 구축에 힘쓰고, 지역조직의 참여를 통한 회수체계 구축에 협조한다.

환경부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 회수 협력의 본보기를 구축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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