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특화 김 품종 공동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 해조류연구센터(센터장 황미숙)는 6월 30일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와 부산 지역에 적합한 김 품종 보존ㆍ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낙동김 종자 보존ㆍ연구ㆍ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ㆍ조사 △김 관련 정보 교환 △학술ㆍ출판물 교환 등 학술적 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부산 지역 겨울철 평균 수온이 13.7℃로, 타 지역에 비해 높아 고수온 대응 품종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낙동강 하구에서 생산되는 김의 종자 보존과 부산 지역에 적합한 특산 품종 개발에 협력할 계획으로, 수과원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13개 김 품종을 대상으로 어떤 품종이 부산 지역에 적합한 지 진단한다.
낙동강 하구에서 생산되는 김은 연간 2만 톤 내외로 국내 김 생산량의 3~4%에 불과하지만, 부드럽고 색깔과 광택이 우수해 70%가 다른 지역 마른 김 공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황미숙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에 적합하고 고수온에 잘 견디는 김 품종을 개발해 국내 김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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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