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귀리 이용 확대ㆍ산업화 기반 마련 협력

▲ 국립식량과학원과 삼육식품이 국산 귀리 이용 확대 및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상남)과 삼육식품(사장 박신국)이 30일 충남 천안 삼육식품 본사에서 국산 귀리 이용 확대 및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량원과 삼육식품은 국산 귀리 원료곡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실용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상호 기술지원과 자문,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원료곡 재배단지 연계와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산 곡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산업화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귀리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가 크게 늘고 있으며, 국산 귀리 재배 면적도 2013년 200ha에서 지난해 1300ha로 확대됐다.

농진청은 지난해 전남대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에서 귀리에 포함된 ‘아베난쓰라마이드’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특히 국산 귀리 품종 ‘대양’에는 ‘아베난쓰라마이드’가 다른 국산 품종보다 많이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고 항산화 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양’ 귀리는 전북 정읍, 전남 강진 등 전국 9개 지역 50ha에서 재배돼 올해 175톤가량 생산됐다.

김상남 식량원장은 “국산 원료곡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와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며, “재배단지 및 산업체와 연계를 강화해 국내 귀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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