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8일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인 ㈜프레시지(경기 용인 소재)를 방문해 밀키트 제품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처장은 이날 방문에서 가정간편식ㆍ환자식 등 밀키트 제품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가정간편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밀키트 식품유형 신설 △자연산물 특성을 고려한 기준ㆍ규격 마련 △밀키트 품목제조보고 방법 개선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도시락 제품의 제조ㆍ가공 기준과 냉동수산물 해동 요건을 마련하는 등 가정간편식 안전기준을 개선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가정간편식의 벤조피렌ㆍ중금속 등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 기준ㆍ규격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의경 처장은 “국민들이 밀키트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며, “식약처도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밀키트형 제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7년 2조7000억원에서 2018년 3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4년까지 연평균 18%씩 성장을 거듭해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정간편식 중 새롭게 부상하는 밀키트 제품 시장은 2017년 2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