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등 오염물질 없고, 연중 고품질 소금 생산 가능

▲ 스마트 염전 시스템

미세플라스틱 등 오염물질이 없으면서, 날씨와 상관 없이 연중 고품질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염전’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마트 염전 시스템을 개발한 솔트인솔트㈜(공동대표 최승욱)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원예 분야에 활용되던 원격자동 환경관리기술 및 생산기술을 염전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특수 설계된 채염장인 청정룸을 통해 기존 노지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의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 꽃가루, 벌레 등 이물질 유입과 인력난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헤파 필터를 통해 공급되는 함수(천일염을 만들기 위해 염전에서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농축한 짠물)의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벌레 등 이물질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또, 청정룸 환경 제어를 통해 자연광으로만 천일염 생산에 필요한 최대 90도 이상의 열기를 장시간 유지해 천일염 생산이 가능한 기간을 기존 135~150일에서 250일로 연장, 소금 생산을 위한 작업 소요시간은 기존 약 2일에서 4시간으로 단축시킨다. 이에 따라, 기존 염전 20판(60~100ha)에서 생산할 수 있었던 물량을 스마트 염전에서는 1000평(0.3ha)에서 생산 가능하다.
 
센서를 통한 청정룸의 온도ㆍ습도ㆍ염도ㆍ광량ㆍ유량계 등 제어, IP카메라를 통한 전 생산과정 모니터링, 환기팬ㆍ채염기ㆍ컨베이어 벨트ㆍ관수밸브 운영을 통한 자동 생산관리 등도 가능하다. 생산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입자 크기(0.5∼8㎜)와 염도(NaCl 77%∼97%)를 조절한 천일염을 생산ㆍ유통할 수 있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스마트팜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적용분야 생산제품의 6차산업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도 노력해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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