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8일 하동서 매실 가공 기계장치 평가회

▲ 매실 씨 제거부터 과육 자르기, 세척, 물기 제거 전 공정이 가능한 기계장치

매실 씨 제거부터 과육 절단, 세척, 탈수, 건조까지 가능한 기계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 기계장치의 성능을 한 단계 높여 18일 경남 하동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 기계장치는 매실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에 고도화된 기계장치는 씨 제거부터 과육 자르기, 세척, 물기 제거 전 공정이 가능하다.

매실 가공 기계장치 투입구에 생매실을 넣고 매실의 자세를 잡아주면 씨를 제거하면서 과육을 매실청이나 장아찌에 적합한 크기인 6조각으로 자른다.

잘린 매실은 컨베이어에 의해 세척 공정으로 넘겨지고, ‘버블 와류식’ 세척 방식을 통해 표면의 이물질이 제거된다. 이어 고압 송풍방식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나면 바로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2차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논의된 문제를 보완해 내년부터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정병우 팀장은 “최근 가정에서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매실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매실 가공 기계장치 개발로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한 가공용 매실의 유통이 활발해져 매실 소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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