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協, 로봇산업진흥원ㆍ커피베이ㆍ고피자와 로봇 활용 가맹점 운영모델 개발

▲ 고피자의 피자 종류를 인식하는 소스 드리즐 로봇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가 최근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 증대와 언택트 소비 확산에 발맞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협동로봇 활용 가맹점 운영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협회는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과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프랜차이즈 매장 협동로봇 보급을 위한 산업 활성화’ 과제 협약을 맺고, 커피베이(대표 백진성ㆍ㈜커피베이), 고피자(대표 임재원ㆍ㈜고피자)와 모델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협동로봇을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외식업 점포 현장에 도입해 점포 이용 고객과 배달ㆍ포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효용성 등을 실증하는 것으로, 총 3억8000여 만원 규모로 운영되며, 이 중 국비 지원은 2억7000여 만원, 로봇 도입 수요처 부담금은 1억1000여 만원이다. 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커피베이와 고피자가 각각 가맹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및 운영모델을 개발한다.

커피베이는 단순ㆍ반복적인 커피 제조 업무를 수행하고 야간에는 무인판매까지도 가능한 협동로봇을 개발, 제품ㆍ서비스 품질 제고와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한 24시간 운영체계를 검증할 계획이다.

고피자는 화덕피자 조리 후 커팅ㆍ이동, 소스 드리즐 등의 후처리 전 과정을 협동로봇으로 자동화해 조리 과정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면서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1인 주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로봇이라고 하면 통상 제조 현장에서의 로봇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서, “여력이 부족한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더욱 널리 활용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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