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푸드 제품

매실ㆍ배 등 생산자단체와 수급협약을 통해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지 배즙 등 개발제품의 공동판매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한 슬로푸드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이강삼 대표가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이강삼
슬로푸드 대표

이강삼 대표는 경남 하동 지역 제조업체 25개소를 법인 내 회원사로 영입해 매실ㆍ배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단체와 생산물 수급협약을 통한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지 배즙 등 개발제품의 공동판매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를 통해 소규모 제조업체와 생산자 간 개별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정성을 낮추고 배, 매실 등 지역농산물의 대규모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책임제를 도입하고, 하동벤처농업협회 등 지역단체와 협력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영ㆍ식품위생ㆍ마케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단위 가공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로푸드는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시장 외 미국, 호주, 중국까지 판매를 확대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20억원의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다양한 유통채널의 직접 판매사로 등록해 입점 및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 등을 줄이고, 공동 유통망을 통해 지역 가공제품의 입점을 지원하는 등 지역공동체 간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GAP, HACCP 등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FFR) 및 공장(FCE), 할랄, 코셔 인증 등 해외 수출 관련 자격을 획득,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로푸드는 농식품 가공산업에 관심있는 농업인과 귀농ㆍ귀촌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동 슬로푸드 체험ㆍ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ㆍ교육센터는 농업위탁교육기관(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우수체험공간(농림축산식품부)으로 지정 받았으며 배 깍두기 만들기, 매실 농축액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부터 농산물 가공 창업을 위한 교육ㆍ컨설팅까지 다양한 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를 통한 수급안정성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가공 협업체계를 구축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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