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 마늘 정부수매 현장. aT 이기우 수급이사(오른쪽)가 마늘 수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인한 생산과잉과 소비침체로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매물량을 당초 1만톤에서 1000톤 추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마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도종 마늘 1000톤을 추가 배정하기로 하고, 지난 9일 전남 신안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수매에 나섰다.

남도종 마늘은 알 크기가 작지만 맵고 알싸해 김장 등의 양념용으로 널리 쓰이나, 지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지나치게 많이 자라 마늘이 벌어지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 피해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aT는 1등급 상품만 수매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수매 품위를 다양화해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도종 마늘 역시 생산농가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배정하게 됐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남도종 마늘은 면역력에 좋은 알싸한 맛의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건강식품”이라며,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진 남도종 마늘을 가정에서도 많이 소비해 생산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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