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개도국 빈곤 해결과 식량안보를 위해 세계은행(World Bank)과 농업분야 기술교류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식품 기술혁신 분야 연구 프로젝트 공동 수행과 전문가 교류, 개도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세계은행과 한국 농업 소개 책자 발간, 아프리카 기아 해결을 위한 식용곤충 활용, 우즈베키스탄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양 양분 관리 프로젝트 참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은 식용곤충을 이용한 아프리카 기아 해결 사업을 기획 중이며, 한국과 유럽 국가들의 곤충산업 및 연구개발 현황을 파악해 구체적인 개도국 지원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한국 곤충산업의 정책과 육성 전망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은 현재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농업 현대화 프로젝트에 농진청의 농경지 토양 양분 관리 기술 지원을 위한 공동 훈련을 제안했다.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농업과학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는 신흥국과의 농업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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