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주의’로 격하 시 국내 행사 집중…‘심각’ 단계 유지하면 개최 불가

▲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종자박람회 제3차 운영위원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 개최를 취소하고, 전시 콘텐츠는 기업 비즈니스 및 홍보에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실용화재단은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국제종자박람회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람회 주관기관인 재단과 함께 주최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 및 후원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KOTRA, 한국종자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20 국제종자박람회’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 개최 불가로, 품종 전시포 등 박람회 전시 콘텐츠를 기업 비즈니스 및 홍보에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 종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격하되면 국내 집중행사로 전환해 해외바이어 매칭은 온라인을 이용, 화상 B2B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박람회 개최 시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와 입장 전 체온 측정, 세정용품 비치, 적정거리 유지를 위한 규모 조정 등을 포함하는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종자기업의 수출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박람회는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서 개최 여부, 행사 프로그램 조정 등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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