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규격화, 재질 단일화, 연내 재활용 용이 용기 인증제 도입

▲ (왼쪽부터)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포장ㆍ배달 플라스틱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장ㆍ배달업계가 음식용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감량에 나선다. 환경부는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배달의민족,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포장ㆍ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 기관ㆍ단체 및 기업은 포장ㆍ배달용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20% 줄일 계획이다. 용기 규격화를 통해 포장ㆍ배달용기 개수를 줄이고, 용기 두께를 최소화하는 등으로 경량화로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장ㆍ배달용기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질을 단일화하고 표면에 인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재활용이 쉬운 포장ㆍ배달용기를  자체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연내 도입한다.

플라스틱 1회용 식기 사용을 소비자 선택에 맡겨 되도록 제공 횟수를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업소를 적극 안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홍정기 차관은 “생산에 5초, 사용은 5분, 분해는 500년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에 사회 구성원 모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포장ㆍ배달업계도 자원순환사회 구현의 일원으로 맡은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업계 전체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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