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왼쪽)과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27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식물유전자원 수집ㆍ보존ㆍ활용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과원이 보존하고 있는 토종자원과 우수 유전자원 총 18만7000여 자원을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삼중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시드볼트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환경오염으로부터 사라져가는 식물종자를 저장하기 위한 종자의 영구보존시설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 지하 터널형 구조물이며, 세계 최초 산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농과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 전주 본원과 수원 중부지소 두 곳에 중복 보존하고 있는 유전자원을 매년 3만~4만 자원씩 단계적으로 삼중 보존할 계획이다. 또, 현재 보존 중인 야생식물자원 개암나무, 굴참나무 등 20식물 58자원을 기증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산림자원 중 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함께 발굴하고 연구해 나고야의정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두호 농과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의 인프라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가 차원의 식물유전자원 장기 안전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식물유전자원과 관련된 분야의 공동연구를 비롯한 실질적인 상호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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