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ㆍ식용 증가, 학습ㆍ애완용 소폭 감소

▲ 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전년 375억원보다 30억원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갈색거저리(왼쪽)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농식품부,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곤충 판매액은 405억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용과 식용은 증가한 반면, 학습ㆍ애완용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곤충 판매액은 전년 375억원보다 30억원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으며, 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89억원, 동애등에 60억원, 귀뚜라미 43억원, 갈색거저리 28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및 기타 47억원 등이었다.

환경정화 및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2017년 판매액 8억원에서 2018년 22억원, 지난해 60억원으로 증가폭이 컸다.

곤충업 신고자(생산ㆍ가공ㆍ유통)는 지난해 말 기준 2535개소로, 2018년 2318개소보다 217개소(9.4%) 증가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155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48개소, 생산ㆍ가공ㆍ유통업 1224개소로, 전체 신고 건수 중 48.3%가 2가지 이상의 곤충업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551개소, 경북 443개소, 경남 265개소 순으로 많았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65개소, 장수풍뎅이 352개소, 귀뚜라미 322개소, 갈색거저리 265개소, 사슴벌레 200개소, 동애등에 94개소, 나비 23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625개소(64.1%),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672개소(26.5%), 법인형(농업회사ㆍ영농조합 법인) 238개소(9.4%)였으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 소득의 50% 이하) 1096개소(43.2%), 주업(80% 이상) 887개소(35.0%), 겸업(50~80%) 552개소(21.8%)로 나타났다.

곤충 관련 제품 판매장은 전국 289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4개소, 체험학습장은 89개소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식용ㆍ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21~’25)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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