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5백여 사업장서 저탄소 양파 사용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5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 사용되는 양파를 6월부터 ‘저탄소 인증’ 양파로 전량 대체한다.

‘저탄소 인증’은 친환경(무농약ㆍ유기농)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에만 부여된다.

현대그린푸드는 내달 올해 첫 ‘저탄소 인증’ 양파 출하량부터 매입해 단체급식에 사용한다. 연간 예상 매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90%에 달하는 3000여 톤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저탄소 인증’ 양파 사용으로 절감하게 되는 이탄화탄소 양은 연간 800㎏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12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생산과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단체급식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인증’ 양파 외에도 올해 단체급식 식자재로 사용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입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 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무ㆍ양배추ㆍ대파ㆍ오이 등 10개 이상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추가로 단체급식 메뉴로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가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론칭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에도 ‘저탄소 인증’ 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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