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 당기순이익 156% 늘어

▲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업계는 집밥 트렌드 확산과 글로벌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30사 실적 분석

올 1분기 코로나19 쇼크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업계는 집밥 소비 확대와 글로벌 매출 증가 등으로 깜짝 실적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음식료품업종 12월 결산법인 30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 당기순이익은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52사 중 60사를 제외한 592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9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31%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48% 감소한 11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음식료품업종 30사의 총 매출은 15조1757억원으로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7755억원, 당기순이익은 156% 증가한 7069억원에 달했다.

30사 가운데 22사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매출이 5조8309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동원F&B 7836억원, 대상 75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삼양식품이 30%로 가장 높았고, 선진 29%, 하이트진로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롯데칠성음료, 한성기업, 마니커, 무학은 매출이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0사 가운데 19사가 증가하고, 3사는 감소했으며, 3사는 흑자전환한 반면, 4사는 적자전환, 1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 2759억원, 오리온 970억원, 농심 636억원 순으로 높았으며 풀무원의 경우 증가율이 200%를 넘어섰고, 해태제과식품, 선진, 팜스코, 대한제당 등은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순이익은 30사 가운데 12사가 증가했고, 5사는 감소했으며, 5사는 흑자전환한 반면, 5사는 적자전환, 3사는 적자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CJ제일제당이 451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리온이 750억원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0사 가운데 5사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오리온이 18%로 가장 높았으며, 부채비율은 MH에탄올이 538%로 가장 높았고, 남양유업이 1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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