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집에서 부모와 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식품의 생산부터 조리,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교육하는 식생활 교육의 취지를 살려 가정에서 영유아가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전! 꼬마 농부’는 가정 연계 텃밭 재배(꼬마 농부의 하루) →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도전 제철 요리) → 꼬마농부 콘테스트 3단계로 진행된다.

새싹채소, 잎채소, 열매채소 등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테이블 텃밭 키트를 집으로 배송해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영유아가 식생활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키트에 더해 유아가 수확과정을 그림일기로 기록하는 꼬마 농부일지를 함께 제공한다.

이어 각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로컬푸드 제철 꾸러미와 함께 키운 작물을 활용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 음식이 텃밭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식재료 본연의 맛을 배울 수 있는 요리 활동을 지원한다.

각 가정의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진행한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꼬마농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우수 활동 가정의 영유아를 선정 시상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관계기관에 활동사례를 다각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전! 꼬마농부’ 프로그램은 만 3~5세 유아가 있는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상반기는 모집된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나머지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중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 신우식 과장은 “가정연계 비대면 식생활 교육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대응하고,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의 지평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집 안에서 매일매일 직접 체험해보는 텃밭 활동과 요리 실습이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식생활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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