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가ㆍ업체ㆍ프랜차이즈ㆍaT와 협약 체결

▲ 신선농산물 비규격품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들이 농산물 비규격품(일명 ‘못난이’)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수요처를 확보,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못난이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4개 품목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 가공 및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등 11개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PA(파프리카), K-berry(딸기), K-grape(포도), K-mush(버섯) 등 4개 품목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는 못난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라프룻은 수출상품 개발ㆍ기획 및 수발주 관리, ㈜모건푸드는 상품 제작, ㈜프레시스는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대행 등을 담당한다.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CJ푸드빌, ㈜커피베이, ㈜디딤 등은 가공제품의 안정적 구매, 메뉴 개발 및 해외 소비확대 등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정책 기획 및 참여조직 간 이해관계 조정 등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aT는 참여사별 업무분장 및 관리, 수출사업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품목의 못난이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상품이 개발 되는대로 품목별 수출 목표를 설정한 후 정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딸기의 경우 지난 3월 17일부터 가공화 사업이 진행돼 현재까지 못난이 딸기 97톤을 제품화했으며, 연간 500톤 규모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이동 제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농산물의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못난이 농산물 가공 지원과 같이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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