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필름 코팅 종이팩에 물 담아 얼려

▲ 동원산업의 친환경 아이스팩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수산물 포장용 보냉재를 100%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한다.

동원산업은 참치와 연어 등 수산물을 가공해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아이스팩을 사용해왔다. 기존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젤로 채워져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했으며,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혀 왔다.

동원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한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필름으로 코팅된 종이팩에 물만 담아 얼린 형태다. 사용한 아이스팩에 담겨 있던 물은 화분에 주거나 물청소에 활용하는 등 재활용 할 수 있으며, 종이팩은 자연 분해된다. 녹은 아이스팩은 다시 얼려 사용할 수도 있다.

동원산업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 보냉재를 연간 15만 개 이상의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하는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포장용 보냉재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한 것에서 더 나아가 제품 포장에 대한 소재 변경과 경량화를 통해 2022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의 35%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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