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월부터 전국적으로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강제성 육류식품 안전신용 코드제도를 실시한다. KOTRA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되는 이 제도는 우선적으로 61개 시범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육류정형포장 제품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제품표지 상에 안전신용코드를 부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육류협회는 상무부 등 8개 부서의 식품안정 신용시스템 건설 가속화에 관한 약간의 지도의견의 요구에 따라 제정된 육류업종 식품안전 신용시스템 건설 시범업무 방안의 내용용 중 하나로 실시된다. 이번 제도의 실시는 육류식품의 안전신용의 장기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육류식품의 안전신용 환경을 개선하고 육류식품 안전신용에 대한 의식의 제고를 통하여 육류기업의 생산경영행위와 시장질서를 규범화하고 육류식품 안전신용관리 수준의 전면적인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육류산업은 농촌지역을 위주로 분산화돼 있어 전반적으로 위생관리의 수준이 낮고 유통과정이 복잡하며 품질보장이 미흡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개별 도축업자의 무분별한 도축행위로 지방정부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안전신용 코드제도를 통하여 각 기업의 유명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증표시를 통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한편 제품 브랜드 선전효과를 통해 업체의 책임감을 높이고 저질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시장질서가 바로잡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전신용코드는 제품표시 위에 20자리의 아라비아 숫자로 조성된 코드로 표시될 예정이다. 코드 부착을 통하여 제품의 유통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생산 및 유통정보의 체계적인 저장을 통하여 제품상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추적하여 쉽게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관은 이러한 코드를 활용, 샘플검사를 비롯하여 쉽게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제품인식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당분간 61개 유명기업을 대상으로 일부 실시되는 제도로 정부가 의도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동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실시가 불가피하며 현재 육류업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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