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F 바이러스가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경기ㆍ강원 북부 14개 시ㆍ군 양돈농가 395호 내부로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ASF 바이러스가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경기ㆍ강원 북부 14개 시ㆍ군 양돈농가 395호 내부로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14개 시ㆍ군은 접경지역 고양ㆍ양주ㆍ동두천ㆍ포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 등 9개 시ㆍ군, 인접 5개 시ㆍ군인 가평ㆍ남양주ㆍ춘천ㆍ홍천ㆍ양양 등이다.

이를 위해 중수본은 지난달 16일부터 가축위생방역본부를 통해 농장별로 차량의 출입통제 가능 여부를 분석하고, 농장 유형별 조치 요령을 제공해 농장에서 울타리ㆍ방역실 설치, 출입차량 사전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게 했다.

5월 중에는 축산차량의 GPS 관제와 컨설팅, 자금 지원을 통해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를 통해 축산차량에 장착된 GPS 정보를 관제해 5월 한 달간 농장별로 차량 출입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GPS 관제 결과를 통보해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각 시ㆍ군에서는 양돈농장의 울타리ㆍ방역실 설치 등 시설구조 개선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도와 필요한 지원을 하고, 5월 중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농장별 이행계획서를 통해 관리해 나간다.

6월 1일부터는 축산차량 출입통제가 미흡한 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일부 제한한다. 또, 등록하지 않은 축산차량이 농장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축산차량의 GPS 장착 여부와 정상 작동 되는지 등을 단속한다.

5월 6일부터 15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도축장ㆍ사료공장ㆍ분뇨처리장 등 축산시설 100여 개소를 선정하고, 시설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의 GPS 장착여부 등을 확인한다.

접경지역 14개 시ㆍ군은 차량 출입빈도가 높은 양돈농장도 단속 장소에 포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는 차량과 사람을 통해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량이 작업하는 구역과 돈사가 있는 사육시설 구역을 구분하고, 사육시설 구역에 사람이 들어갈 때는 환복ㆍ소독을 반드시 하고 들어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아직까지 내부 울타리 설치 등 시설 개선이 미흡한 농가는 조속하게 차량통제에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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