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몰 입점 지원, SNS 홍보 등 추진

▲ 해수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우리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하여 온라인몰 입점, SNS 홍보, 배달앱 마케팅, TV 홈쇼핑 판매 등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산물 수출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산물 수출 실적은 4월 14일 기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억5000만 달러(잠정치)를 기록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수부는 온라인몰 입점, SNS 홍보, 배달앱 마케팅, TV 홈쇼핑 판매 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온라인몰을 통한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중국(타오바오), 미국(아마존), 말레이시아(프레스토몰), 태국(라자다ㆍ쇼피ㆍ징둥센트럴), 싱가포르(큐텐) 등 5개국, 7개 온라인몰에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입점 판매를 지원했으며, 조미김ㆍ어묵 등 약 4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달에도 중국ㆍ미국ㆍ아세안 등 4개국, 8개 온라인몰에 10개 수산 식품기업의 김스낵, 젓갈류, 멸치조림 등 입점을 지원했으며, 5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수부는 온라인몰 입점 사업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특히 조미김 등 시장 반응이 좋은 품목에 대해서는 입점 규모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온라인 콘텐츠에 친숙한 해외 젊은층에게 우리나라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제작ㆍ방영하고 있다.

3월 20일에는 중국 온라인 생중계 방송 플랫폼인 ‘이즈보(一直播)’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소서al(少西al)’이 우리나라 어묵바를 소개하고, 어묵 샌드위치를 만들어 시식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107만 명이 시청했으며, 11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3월 31일과 4월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벨라칸(Bella Khan)’이 유튜브를 통해 조미김 제품을 시식하고, 김 요리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은 5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어묵탕, 멸치조림, 조미 오징어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배달 식품 시장에 한국 수산물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배달회사와 연계한 마케팅도 5월 중 추진한다.

배달산업이 발달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 현지 모바일 배달 어플리케이션 내 광고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을 홍보하고, 한식당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도 지원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TV를 통해서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6월부터 해외 홈쇼핑 회사와 연계한 판매 방송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TV 홈쇼핑을 통해 김, 해초샐러드, 어묵, 대게장을 판매해 3만1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대만ㆍ베트남ㆍ태국ㆍ말레이시아 등 4개국, 8개 홈쇼핑 회사에서 다양한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상반기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현재 수산무역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홍보 콘텐츠 제작, 통역 등을 지원해 온라인을 통한 수출 상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해수부 이경규 수산정책관은 “이번 온라인 수출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업계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세계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수산물 수출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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