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 오사카지사는 “코로나19로 일본 정부가 자택대기를 요청하는 가운데,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었으며, 이에 따라 조리 시간이 짧고 간편한 즉석수프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집밥 소비가 늘면서 위축됐던 즉석수프 시장이 2년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지사는 “코로나19로 일본 정부가 자택대기를 요청하는 가운데,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었으며, 이에 따라 조리 시간이 짧고 간편한 즉석수프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aT 오사카지사는 “일본식량신문을 인용, 가정용 즉석수프 출하액은 1200억 엔(약 1조 3700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2018년에는 수프와 곁들여 먹는 빵 가격 인상과 즉석수프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겨울이 따뜻해 소비가 줄면서 출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에는 기록적으로 시원한 여름에 따뜻한 메뉴가 주목 받으면서 기업들이 여름용 냉수프를 연달아 선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겨울에는 전국적으로 따뜻해 판매량이 적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반찬이나 도시락 등을 사서 집에서 먹는 나카쇼쿠가 증가했으며, 즉석수프도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일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단백질, 칼슘 등의 섭취를 보조하는 즉석수프 제품도 나오고 있다.

aT 오사카지사는 “올 여름은 심한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냉수프 시장 확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프를 주식으로 먹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현지에 한국의 수프 형태 간편식을 제안한다면 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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