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을 확대 운영하는 등 농가 자율의 대대적인 축산환경 개선 운동을 벌인다.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는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내ㆍ외부 소독ㆍ방제 및 청소 등을 하고 취약시설 등을 점검ㆍ보완한다

정부는 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축사 내ㆍ외부의 시설별 소독ㆍ방역ㆍ청소 관리요령과 자가점검표를 제작ㆍ배포했다으며, ‘축산환경 개선의 날’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 농ㆍ축협, 축산단체 등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축산농가의 동참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는 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시ㆍ군의 소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해 축산관련 시설의 일제 소독과 구서ㆍ구충 작업을 실시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축산농가에게 소독약품, 구서ㆍ구충 방제약품, 악취저감용 미생물제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ㆍ축협에서는 공동방제단(540개반)의 소독차량을 활용해 소독ㆍ방제반을 편성하여 재래시장, 방역 취약농가, 악취민원 다발농가 등 방역취약 지역에 대해 일제 소독ㆍ방제를 실시한다.

한우, 낙농, 돼지, 가금 등 축산단체에서도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 및 지역농축협과 협력해 ‘축산환경 개선의 날’ 캠페인에 동참한다.

특히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경기ㆍ강원 북부 14개 시ㆍ군, 395농가에 대해서는 전문방제업체를 통해 구서ㆍ구충 방역관리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가축방역본부에서는 전화예찰 요원을 활용해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 축산농가가 적극 동참하도록 문자 발송, 전화 독려를 병행한다.

농식품부 이주명 축산정책국장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을 계기로 축산농가들의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축사 내ㆍ외부 등의 소독방역 및 구서ㆍ구충 제거, 청소 등을 통해 상시 방역체계를 강화하면서, 가축질병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들이 축산환경 개선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