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황금클로렐라’ 개발, 식품소재로 각광

식물성 단백질 60% 이상 함유

세계적으로 채식주의 바람이 불면서 미래 블루오션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부상하고 있다. 떠오르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대한민국 No.1의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 국내 최초로 ‘황금클로렐라’를 개발, 출시했다.

▲ 대상이 개발한 황금클로렐라

황금클로렐라는 Chlorella protothecoides에서 유래한 식물성 단백질이 60% 이상 함유된 미세조류 균체 분말로,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의 천연성분이 풍부한 소재이다. 기존 녹색클로렐라는 Chlorella vulgaris 종을 배양한 제품으로 엽록소에 의해 녹색을 띠지만, 새롭게 개발한 황금클로렐라는 Chlorella protothecoides 종으로 빛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포도당을 공급해 배양하면 엽록체가 퇴화되어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Chlorella protothecoides는 식품원료로 안전성이 입증된 균주이다.

▲ 광학현미경으로 본 Chlorella protothecoides

황금클로렐라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식물성 단백질로 함량이 60% 이상이며, 식이섬유, 비타민 AㆍB1ㆍB2 등 14종, 미네랄 11종,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구성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 함량이 12~14%으로 높아 감칠맛이 풍부해 식품에 첨가하면 식품 고유 풍미를 높일 수 있다.

Chlorella protothecoides의 구성 아미노산 함량

글루탐산 함량 높아 감칠맛 풍부, 면역 증진 도움 베타글루칸ㆍ아연 함유
비타민 B1ㆍB12, 비오틴, 엽산 풍부, 첨가물 없는 천연식품으로 사용 가능
식품원료로 안전성 입증된 균주,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비건 인증

뿐만 아니라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ㆍ아연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ㆍB12, 비오틴, 엽산 함량이 풍부해 첨가물이 없는 천연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의 자체분석 결과, 차가버섯에 있는 항노화ㆍ항암성분인 베툴린산이 검출돼 추가 기능성을 기대할만 하다. 황금클로렐라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며, 최근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

황금클로렐라는 주로 건강기능식품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녹색클로렐라와는 다르게 일반식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녹색은 빼고,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조류 냄새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엽록소 형성 과정 중간의 부산물인 Geosmin 생성이 억제되어 클로렐라 고유의 조류 냄새가 없으며, 황금클로렐라에 존재하는 세포벽은 식품에 적용했을 때 낮은 pH에서도 맛의 안정성을 부여(L. Grossmann, 2019)하기도 하지만, 섭취하면 세포벽에 존재하는 다당류와 중금속이 결합해 식이섬유와 함께 장내 중금속 배출을 유도하기도 한다(R. S. Pore, 1984). 따라서 식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황금클로렐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클로렐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주로 식사대용 음료 및 건강보조식품에 적용되어 판매되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 가장 주도적인 식품 트렌드를 만들어온 미국 최대의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즈(Whole Foods)는 2020년 식품 트렌드 예측 결과를 발표했고, 그 중 ‘Plant-Based, Beyond Soy’라는 키워드로 콩을 사용하지 않은 다른 식물성 단백질 식품에 주목했으며, ‘Golden Chlorella’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는 글로벌 No. 1. 미세조류 기업을 목표로 전담 연구팀을 구성해 클로렐라뿐만 아니라 신규 미세조류를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첨단기술을 도입,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전진영 대상주식회사 Bio미래소재2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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