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엉겅퀴 재배법 표준화ㆍ제품화

▲ 이달(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된 임실생약영농조합 심재석 대표

멸종위기에 있는 가시엉겅퀴의 재배법을 표준화하고 액상차, 피부크림 등의 가공제품 개발 및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한 전북 임실의 임실생약영농조합 심재석 대표가 이달(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심 대표는 가시엉겅퀴 재배법을 임실지역 농가에 전파해 17만5000㎡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년 100여 톤의 가시엉겅퀴를 매입, 농촌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 대표는 또, 가시엉겅퀴의 유효성분이 부위별, 채취 시기별로 변동하는 것에 착안해 성분ㆍ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 기능 보호, 혈액순환 등 기능성 특허를 획득하고 액상차, 환, 젤리 등 가공제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생소한 가시엉겅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시엉겅퀴 꽃이 만개하는 5~6월에 체험농장을 운영한다. 체험농장 운영 기간에는 효소 담그기, 꽃술 만들기, 가시엉겅퀴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재석 대표는 2005년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으며, 로하스(LOHAS),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고, 농업기술명인자격을 획득했다.

임실생약영농조합은 최근 3년간(2017~2019) 연평균 매출액 10억원을 올렸으며,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임실생약영농조합은 소멸위기에 처한 가시엉겅퀴를 재발견해 제품화하고, 농업자원 보전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실생약영농조합의 엉겅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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