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업기술 실용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애로 해결을 위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농업기술 실용화 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및 실용화재단을 통해 이전받은 국유특허, 연구개발 성과 또는 농업인ㆍ농산업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실용화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올해 R&BD 기획, 시제품 개발, 시장진입, 효과 검증, 국내 판로 지원 등 5개 분야 총 128개 과제에 116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달 9~12일 80여 실용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67%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80% 감소했으며, 운전자금 및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농산업체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이전제품 맞춤형 유통채널 입점 지원사업’을 기획 중이며, 이달 중 기획을 마치고, 늦어도 5월에는 10개사 내외를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올해 실용화 지원사업을 코로나19로 인해 1, 2차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월말 사업 접수를 마감하고 3단계(서면, 대면, 현장) 평가를 진행 중이었으나,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령으로 인해 대구ㆍ경북 지역 평가를 예정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평가를 완료한 업체 중 상위그룹인 94과제를 1차 선정했고, 차후 대구ㆍ경북 등을 포함한 2차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선정된 업체에는 9개월의 사업기간이 주어지며, 대구ㆍ경북 등을 포함하는 2차 선정업체에도 충분한 사업기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실용화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신규 지원업체 선정 완료 후 별도의 집합 오리엔테이션 대신 사업매뉴얼 및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ㆍ배포해 지원 농산업체들의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큰 변수가 생겨 실태조사를 해보니 실용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들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맞춤형 유통채널 입점 지원사업’과 같은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농산업체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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