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포도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랑스의 올해 포도 수확량이 폭염의 영향으로 저조했던 지난해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다.

10일 프랑스 농무부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포도 수확량이 5,70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02년의 5,197만 헥토리터, 2001년의 5,534만 헥토리터도 능가하는 전망치다.

5,700만 헥토리터 가운데 2,630만 헥토리터는 최고급인 원산지 명칭 통제(AOC), 1,480만 헥토리터는 이보다 낮은 뱅 드 페이(Vin de Pays) 등급, 770만 헥터리터는 그외 등급 포도주및 주스.포도즙의 용도, 820만 헥토리터는 코냑 제조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농무부의 통계당국이 내다봤다.

지난해 기록적으로 낮은 포도주 수출 실적을 경험한 프랑스 정부는 올해 미국, 남미, 남아공 등과 경쟁하기위해 지금까지 AOC 등급의 포도주만 생산해온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방에 뱅 드 페이 등급의 포도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한편 매년 8월 하반기의 기후 조건 특히 강수량이 포도의 품질을 결정하는 만큼 프랑스 포도재배업자들은 이말 말까지의 일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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