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 주총

▲ 23일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열린 토론회 사전 녹화에서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 첫 번째)이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을 사업에 구체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풀무원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에 사인하고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3815억, 전년대비 4.8% 증가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7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20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은 지난 12년간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해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주들에게 전자투표제를 안내하고, 행사 형식을 바꿔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상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1부는 기존대로 현장에서 영업보고와 감사보고, 사내ㆍ외 이사, 감사위원회 선임 등의 안건을 심사했다.

2부 ‘열린 토론회’는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방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는 영상 URL을 전달했다.

‘열린 토론회’는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꾸려졌다. 사업성과에 대한 토론 후에 주주들의 관심 주제에 대해 경영진이 답변해주는 Q&A 시간을 가졌다.

이효율 대표는 “지난해 풀무원은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3중고 속에 전사 매출 2조3815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4.8% 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국내 사업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두부, 생면, 계란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전략제품으로 얇은 피 만두와 냉동밥, 피자 혁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냉동 HMR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해외에서는 식물성 단백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두부 시장과 김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성과를 높였고, 일본에서는 한국제품과 글로벌제품을 시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스타와 두(豆)제품의 고도성장으로 해외사업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해를 맞아 풀무원은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으로 ‘Global New DP5’를 선언했다”며, “새 비전은 풀무원이 3년 내 전사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ㆍ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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