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는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긴급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ㆍ중ㆍ고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개학이 2주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1품목, 406톤에 달했다. 이 중에서 봄철에 생산이 집중되고 저장성이 떨어져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 과채류 등 10품목 173톤, 비교적 생산규모가 적거나 어느 정도 저장성이 확보되는 품목은 41품목, 233톤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피해물량 전량(406톤)에 대해 할인 판매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무상 공급 등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학교급식 농산물의 온ㆍ오프라인 20% 할인 판매를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피해가 큰 10품목, 143톤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러미로 판매하고 41품목, 233톤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ㆍ생협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전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3㎏ 상당)를 이달 중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 받은 물량만큼 지자체별 구호물품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또, 면역력 강화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에 따라 유통업체의 대규모 판촉활동을 지원한다. 수도권 대형마트ㆍ생협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판촉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생산 경영체 부담 완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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