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돌봄 공백 및 고립 위기에 처한 전국 아동 3700여 명의 가정에 식료품 키트를 전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을 위해 식사 및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한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하고,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 대한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지원책 발표 후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구 지역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위생용품을 우선 지원한 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휴원 여부, 위기 아동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이후 식료품 키트 구성과 제작을 마치고, 이번주까지 전국 총 3700명 아동의 가정에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키트는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 즉석밥과 반찬,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덮밥ㆍ국ㆍ분식 등의 반조리 식품, 간식류 등을 담았다. 아동들이 1달 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식사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키트는 금주까지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대상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는 이외에도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결식 노인 약 2000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