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연간 매출 사상 첫 2천억 달성 목표”

▲ 농심 ‘짜파게티’ 2월 해외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심 ‘짜파게티’가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 대열에 이름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서 등장한 짜파구리가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며 2월 ‘짜파게티’ 해외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 실적이다.

농심은 “‘짜파게티’를 판매하지 않던 나라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최근 수출이 없던 칠레, 바레인, 팔라우, 수단 등에서 수입을 요청해 올해 ‘짜파게티’ 수출국도 70여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짜파게티’ 판매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올 2월 국가별 ‘짜파게티’ 매출에서 미국은 70만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영화제인 만큼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큰 관심과 반응을 보였고, 특히 LA공장 생산시스템을 통해 늘어난 수요에도 적시적인 공급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22만 달러), 호주(19만 달러)에서 매출이 높았으며, 연초 ‘기생충’을 개봉한 일본(10만 달러)이나, 재개봉과 동시에 현지 극장에서 짜파구리 기프팅 행사를 펼쳤던 베트남(7만 달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짜파게티 매출액 추이(단위: 억원)

농심 관계자는 “기존에 ‘신라면’을 주로 찾던 해외 거래선이 이제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찾고 있다”며, “‘짜파게티’가 짜파구리를 계기로 ‘신라면‘의 뒤를 잇는 K푸드 대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두 달간 ‘짜파게티’ 국내 매출이 370억원을 넘어선 만큼, 연간 매출도 사상 첫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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