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식ㆍ칼로리 밸런스식 등 맞춤형 건강식 제공

▲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했다.

전용 온라인몰 열고, 정기 구독 서비스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B2C 판매에 나선다. ‘그리팅’은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그리팅’이란 브랜드명은 ‘위대한’이란 뜻의 ‘Great’와 ‘먹거리’를 일컫는 ‘Eating’의 합성어로, ‘위대한 먹거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팅’은 식단별로 당분 또는 염분을 조절하면서, 시중 음식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팅’의 모든 음식에는 구기자 간장 소스, 당귀 유채유, 아보카도 오일 드레싱 등 자체 개발한 소스 71종을 사용했다. 소스에는 채소나 고기로 낸 육수를 사용하고, 설탕은 넣지 않았다. 여기에 땅콩새싹ㆍ보리순ㆍ꾸지뽕ㆍ돼지감자 등 150여 종의 건강 식재료를 발굴, 모든 식단에 한 가지 이상 활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식품관 운영과 아산병원ㆍ아주대병원 등 환자식(급식)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97종의 ‘그리팅 반찬 레시피’도 개발했다. 또, 이를 활용해 당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웰니스식단’ 등 72종의 식단을 구성했다. 식단은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 3대 필수 영양소(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를 각각 목적에 맞는 비율로 설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18일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을 시작으로 B2C 판매에 나선다. ‘그리팅몰’은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ㆍ반찬ㆍ건강 주스ㆍ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를 운영한다.

특히, ‘케어식단’은 정기구독 형태로 운영된다. 고객이 저당식단ㆍ라이트식단ㆍ웰니스식단 등 세 가지 식단 중 원하는 식단을 선택하면, 택배를 통해 집으로 정기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식단을 선택하면 메뉴와 배송일, 배송 방법(일반택배ㆍ새벽배송)을 직접 지정할 수 있고, 하루에 몇 끼를 먹을 지, 몇 주간 이용할 지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건강마켓’은 건강반찬과 영양죽ㆍ수프ㆍ연화식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우선 89종을 판매하고, 연내에 20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안에 기업체 직원식당에 적용할 수 있는 ‘그리팅 전용 코너’를 선보이는 등 B2B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식당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강식 배달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을 활용한 ‘종합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첫 단계로 오는 18일부터 전세계 5000만명이 이용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눔(NOOM)코리아’와 손잡고, 식단 관리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리팅’ 저당 식단을 구매한 고객은 식단과 함께 임상영양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눔코리아’의 헬스케어 전문가가 제공하는 ‘1대1 건강관리 코칭’을 받게 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금융기관과도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으로, 연내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론칭 첫해인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5년 내에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상무)은 “고객 맞춤형 건강식단을 선보이기 위해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푸드센터에 하루 300종의 다양한 메뉴를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그리팅’ 출시를 통해 국내 케어푸드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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