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온라인 박람회ㆍ모바일 화상 상담 알선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금산 소재 대동고려삼에서 인삼 수출업계와 가진 간담회 현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 강화와 항공 운항 축소, 현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코로나19’로 취소된 동경ㆍ싱가포르ㆍ북경 식품박람회 참가업체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거쳐 4월부터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아그로트레이드넷(agrotrade.net)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 업체별 상품페이지를 제작해 매칭된 바이어들에게 상품 웹전단을 송부하고,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온라인 박람회에서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화상 상담’도 알선한다.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1대1 상담을 주선하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통역(영어ㆍ일어ㆍ중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국가별 화상 통화 지원 앱을 설치하고, 국가별 상용 화상 통화 플랫폼(Skype, WeChat, Line, Zoom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촉은 6월까지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48회에 걸쳐 ‘한국농식품 기획판촉’ 형태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러시아ㆍ독일ㆍ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을 확대한다.

인삼 등 기능성 식품은 베트남ㆍ중국의 노동절(5월) 등 선물 특수 시기를 활용하고, 조제분유ㆍ영유아용 쌀가공식품은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지난 2월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영화 ‘기생충’ 속 화제 식품 판촉은 4월까지 신남방ㆍ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릴레이 판촉 형식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이를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 분야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