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단지 임대료 6개월 간 30% 감면

▲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추가로 입주할 2개사를 선정했다.

국비 681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총 54.2ha 부지에 우수 종자 개발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 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출시장 확대형 △수출시장 개척형 △역량강화형 등 3개 분야 19개 민간 종자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 중 역량강화형 2개사가 경영상 애로를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게 되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 2개사를 추가로 모집했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구근 화훼류인 백합(나리)을 증식하는 ‘다드림 영농조합법인’과 난과식물(풍란, 한란 등)을 육성ㆍ개발하는 ‘신화 영농조합법인(컨소시엄 형태)’으로, 이달 중 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2개사는 역량강화형으로 단지 내 약 1ha 부지에 연구동, 시험포장 및 창고 등을 저렴한 금액으로 장기 임대(약 18년)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단지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6개월 간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총괄본부장을 상황실장으로 격상(기존 기획운영본부장)하고, 지휘체계를 긴급 비상체제로 전환해 야간에도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사업지원반을 구성ㆍ운영해 코로나19에 따른 농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 가지 힘든 여건이긴 하지만, 재단에서 해야 할 일은 기필코 완수할 것”이라면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향후 조성 예정인 새만금 종자생명연구단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육종연구단지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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