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연구원, 600개소 조사 결과…95% 고객 감소

▲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 95.2%에서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먹자골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 95%가 고객이 감소했으며, 고객 감소율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외식업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 모니터링’ 4차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중앙회 회원업소 600개소를 대상으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방문 및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외식업체의 95.2%에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20.1.20)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업체의 누적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했다.

평균 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이 66.8%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65.9%), 충청권(6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64.1%로 가장 높았고, 일식ㆍ서양식과 치킨전문점이 각 55.2%로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31번 환자(2.18 확진 판정) 이후 대구ㆍ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심화됐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외식 소비심리 또한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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