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는 농업관측의 정확도를 높여 정부의 수급정책 수립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영농의사 결정에 보다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측조사’를 도입했다.

농경연은 “실측조사는 그동안 전화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답자의 부정확한 응답이나, 비표본오차 발생으로 인한 신뢰성 저하 문제를 보완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산지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ㆍ시행된다”고 밝혔다.

재배면적 실측은 조사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재배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농가와 함께 실제 재배포전의 면적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지적(地籍) 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를 활용해 평방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돼 보다 정확한 면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측본부는 최근 마늘ㆍ양파 재배면적 실측에 이어 생육 및 생산량 실측도 추진할 계획이다. 재배면적 실측조사 시 대상 농가별 대표 필지 1개소와 필지 내 3개의 표본구역(각 1평)을 설정했고, 2월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11회의 생육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확 직전에는 실제 구중(구당 무게)을 측정해 단위당 수확량을 조사하는 생산량 실측도 실시한다. 11회의 생육조사 결과는 조사 직후 공표해 산지 작황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재배면적 실측 결과는 관측월보를 통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등 주요 농업관련 전문기관에 배포하며, 홈페이지(http://aglook.kre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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