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국산원료 사용 비중 31.3%

농식품부-aT,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결과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의 국산원료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산원료 사용량은 559만톤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으며, 전체 원료 사용량 중 국산원료 비중은 31.3%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9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 수 5인 이상 3530개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15품목에 대한 2018년 1~12월 기간 중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식품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사용한 농축수산물 원료는 2012년 1504만톤에 이어 2013년 1508만톤, 2014년 1565만톤, 2015년 1634만톤, 2016년 1651만톤, 2017년 1715만톤, 2018년 1787만톤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원료 사용량 역시 2012년 448만톤, 2013년 470만톤, 2014년 489만톤, 2015년 515만톤, 2016년 519만톤, 2017년 538만톤, 2018년 559만톤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전체 원료 사용량 중 국산원료 비중은 31.3%로 집계됐다.

국산원료 사용 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원유, 김(원초), 배추, 인삼, 홍삼, 계란 등 23품목으로 이들의 국산원료 사용량은 375만톤, 전체 국산 사용량의 67.0%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원당, 소맥분, 옥수수, 타피오카, 주정, 대두, 백설탕, 커피원두, 코코아원두, 포도당류 등 46품목은 국산원료 사용 비중이 20% 이하였다.

식품 원료 중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백설탕으로, 전체 사업체의 38.4%가 사용했다. 이어 정제소금(28.2%), 천일염(24.6%), 쌀(20.8%), 소맥분(20.7%), 양파(19.6%), 물엿(17.7%), 고춧가루(17.5%) 등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국산원료 구매 이유로는 ‘조달이 용이해서(46.1%, 1+2순위)’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신선한 원재료가 필요해서(42.4%, 1+2순위)’, ‘소비자가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라서(35.1%, 1+2순위)’가 뒤를 이었다.

수입 원료 구매 이유는 ‘(국산은)원가가 높아 가격경쟁이 안되서(78.8%, 1+2순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산원료는 산지 직구매(42.2%)가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도 개별농가(14.4%)를 통한 구입 비중이 높았다. 이어 중간도매/벤더업체(23.5%), 원료 제조업체(20.9%) 순을 보였다.

수입산 원료 구매처별 비중은 직수입이 32.9%로 가장 높았으며 수입상사(32.9%), 중간도매/벤더업체(17.1%), 수입추천대행기관(1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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