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성부직포 오리털 활용 농업용 온실 보온덮개 제작 현장

농업용 온실의 보온덮개를 제조하는 현성부직포(대표 백현국)가 제11호 ‘이달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백현국
현성부직포 대표

현성부직포는 전국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1차로 결정된 7개사 중 농식품부 심사위원회에서 △자원 활용 측면 △자체 개발 기술력 보유 △농작업 편의성 제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성부직포는 의류용으로 사용하지 못해 버려지는 오리털을 활용해 농업용 온실 보온덮개를 제작ㆍ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해 오리털을 일정한 두께로 펴서 봉제할 수 있는 기계장치도 자체 개발했다.

현성부직포의 보유기술은 국내특허 등록 5건, 출원 1건, 기술이전 1건, 국제출원(PCT) 1건 등에 이른다.

오리털 보온덮개는 수많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화학솜(캐시미론) 보다 보온성이 우수해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털 자체에 유분기를 머금고 있어 습도 조절이 뛰어나 병해충 서식 감소 등을 통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무게가 가벼워 하우스 처짐 방지에 효과적이고, 두께가 얇아 보온덮개를 접고 펼 때 감속기 작동이 원활해 복원력이 뛰어나다.

백현국 대표는 “버려지는 오리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나, 이제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통해 농업ㆍ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벤처ㆍ창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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