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로열티 면제, 배달비ㆍ할인 등 지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은 4일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대표 황준범, 맨왼쪽)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22개 가맹점의 1개월 임차료 지원에 나선 ‘착한 프랜차이즈’ 명륜당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과 현장 애로 청취를 위한 차담회를 가졌다.(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등 타격을 입고 있는 가맹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는 4일 현재 38개 외식 관련 회원사가 2만1300여 가맹점 및 피해지역 등을 본사 비용 부담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원 방식으로는 1~3개월 간 로열티를 면제 또는 감면하는 비율이 높았다. 김가네, 킹콩부대찌개, 뽕뜨락피자, 연안식당, 설빙, 쿠우쿠우, 부엉이돈가스, 하루엔소쿠, 리김밥 등이 가맹점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로열티 면제ㆍ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위생용품ㆍ방역 지원(빅스타피자ㆍ남다른감자탕ㆍBBQㆍ토프레소ㆍ피자마루ㆍ쿠우쿠우ㆍ남다른감자탕ㆍ불막열삼 등) △필수물품 지원, 공급가 인하(커피베이ㆍ생활맥주ㆍ뚜레쥬르ㆍ지호한방삼계탕ㆍ얌샘김밥ㆍ맘스터치ㆍ바르다김선생ㆍ롯데리아 등) △배달앱 비용ㆍ할인 프로모션 비용 지원(7번가피자ㆍ고피자ㆍ가르텐비어ㆍ또봉이통닭ㆍ진이찬방ㆍ화포식당 등) 등도 주요 유형으로 집계됐다.

명륜진사갈비의 경우 전국 522개 가맹점의 1개월분 임대료(23억여 원)를 지원했으며, 역전할머니맥주는 전 가맹점에 현금 200만원 등(총 10억원 상당)을, 메가커피는 현금 100만원을 지원했다.

한솥도시락은 성금 1억원과 함께 전 가맹점에 삼계탕 총 9000여 인분을 제공해 가맹점 기 살리기에 나섰고 파리바게뜨, 교촌치킨, 본죽, 멕시카나치킨 등은 지역사회, 구호단체 등에 성금ㆍ현물 지원으로 상생을 실천했다.

한편, 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4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대표 등과 함께한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에서 “가맹본부도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선제적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선 장관은 “총 3조1500억원의 규모의 자금 공급을 추진 중이며,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는 정책자금 금리 인하(0.3%p)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임차료와 가맹수수료의 경우 가맹점이 가장 부담스러운 고정비용이지만,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운 부분인데, ‘착한 프랜차이즈’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감사를 표하고, “기업과 정부, 소상공인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코로나19’ 상생 지원책 현황(‘20.3.4, 18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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