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있는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5월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있는 ‘비비고’ 팝업스토어 운영을 당초 2월말에서 5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뉴요커를 겨냥해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기획된 공간으로 두 달 동안 운영 예정이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현재 하루 매출 400만~5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방문객은 2만명 이상으로, 록펠러센터 측의 꾸준한 운영 연장 요청에 따라,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팝업스토어의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메뉴와 위치 선정을 꼽았다.

록펠러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글로벌 식음료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권을 고려해 ‘비비고’ 스낵 메뉴 7종, ‘K-bowls’ 도시락 메뉴 3종 등을 투고(To-go)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만두로, “현지인들은 매운맛은 줄이고 단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닭강정’, ‘비빔김밥’, ‘비비고 김스낵’도 인기다. 최근 한국 영화와 K-팝 인기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동안 미국 서부에 집중됐던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길 계획이다. 현재 동부지역 코스트코, 월마트, BJ CLUB, H Mart 등 총 94개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으며, 슈완스의 영업망을 통해 동부지역 유통채널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손은경 부사장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록펠러센터 내 ‘FUKU’, ‘Sweet green’ 등 글로벌 F&B 매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식문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미국 전 지역으로 K-푸드 열풍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