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삼계탕 간편식이 오는 20일 캐나다 첫 수출길에 오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가 완료돼 20일 캐나다로 첫 물량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는 국산 삼계탕 간편식

이번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지난 23년 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루어낸 성과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하고, CFIA가이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7만4000개 분량)으로 20일 13톤을 시작으로 3월경에 46톤, 나머지 21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EU 27개국에 대한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삼계탕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은 우리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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