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이크쉑 닐로드점

[식품저널] SPC그룹이 7일 쉐이크쉑(Shake Shack) 싱가포르 2호점 ‘닐로드(Neil Road)점’을 연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과거 ‘타이거 밤(Tiger Balm, 호랑이 연고)’ 공장이 있던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건물 1층에 450㎡, 138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1900년대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거리의 특성을 살려 닐로드점은 인테리어에 ‘페라나칸(Peranakan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혼합문화)’ 스타일의 기하학적인 패턴을 활용했다. 외부는 싱가포르 아티스트 ‘샘 로(Sam Lo)’와 협업한 전통적인 이미지의 대형 벽화를 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내부는 핑크와 민트 색 좌석과 화이트 메뉴보드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닐로드점은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 대표 메뉴와 함께 무항생제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Sous-vide, 저온조리) 방식으로 조리하고, 허브와 버터밀크로 만든 마요 소스를 더한 ‘치킨쉑(Chick'n Shack)’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지역 특징을 활용한 콘크리트(아이스 디저트) 2종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다. 싱가포르 디저트에 자주 쓰이는 검은 참깨를 쉐이크쉑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로 구성한 ‘오픈 세서미(Open Sesame, 열려라 참깨)’는 검은 참깨 페이스트와 플레인 바닐라 브라우니를 섞고 검은 참깨와 금가루를 뿌린 초콜릿을 얹어 제공한다. ‘아이 오브 더 타이거(Eye of the Tiger, 호랑이의 눈)’는 리치, 산딸기, 쇼트브레드(Shortbread, 비스킷의 일종) 등을 혼합한 바닐라 커스터드에 라임 껍질을 올려 상큼함을 더했다.

닐로드점은 메뉴 중 ‘쉑어택((Shack Attack)’ 콘크리트 매출의 5%를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비영리 단체 VSA(Very Special Arts Singapore)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12월 미국 Shake Shack Inc.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 11개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2018년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4월 ‘주얼창이(Jewel Changi)’에 싱가포르 첫 매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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