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자금ㆍ판로개척 등 지원

[식품저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우수 소공인 100개 업체를 ‘백년소공인’으로 처음 선정했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소공인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는 총 252개사가 신청을 했으며, 이 가운데 △기계 및 금속 52개사 △의류 19개사 △인쇄 8개사 △식료품 8개사 △기타(가구, 의료기기, 시계, 펄프종이 등) 13개사 등이 선정됐다.

식료품 분야에서는 △금산약초인삼영농조합법인(충남 금산군, 주생산품 인삼제품류, 업력 23년) △금산인삼명가(충남 금산군, 인삼제품류, 18년) △김용순전통식품(전북 순창군, 장류ㆍ절임류, 22년) △솔나라(경북 의성군, 건강식품, 18년) △순창장본가(전북 순창군, 장류, 24년) △지리산맑은물춘향골영농조합법인(전북 남원시, 묵류, 5년) △한솔바이오한방주식회사(충남 금산군, 건강식품, 17년) △향적원(전북 순창군, 장류, 24년)이 선정됐다.

또, 기계 분야에서 ‘신도림 발명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공인이 100종이 넘는 식품기계를 개발해 온 오리온식품이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전자메뉴판과 음식 자동배송 시스템 등도 개발했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20년 4500억원)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 인하(0.4%p) 혜택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ㆍ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건비와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ㆍ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또한, 올해부터 중기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을 보유한 주위의 소공인을 ‘백년소공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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