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273억 창사 이래 최대

▲ 오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32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저널]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233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2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17.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었다.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은 뉴트로 트렌드를 이끌며 인기를 모았고 ‘찰초코파이’, ‘닥터유 단백질바’, ‘다이제 씬’,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신제품도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올해도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관련해 수출 확대, 온라인 가정배송, 기업 대상 판매, 면세점 공략 등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저트 초코파이’ 판매처는 편의점으로 넓혀 젊은 소비층 공략을 강화한다.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 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으로 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중국 법인은 올해 ‘오징어땅콩’, ‘치킨팝’, ‘찰초코파이’ 등 한국 파워브랜드를 적극 론칭하는 한편 김스낵, 쌀과자 등 신제품을 선보여 성장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판매도 본격화한다. 오는 3월부터 광둥성 등 중국 화남지역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하고, 상반기 중으로 현지 커피체인 ‘루이싱 커피’에 입점하며 글로벌 물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6.5% 증가하며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격 변동 없이 20% 증량한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34%, 19% 증가하며 베트남 스낵시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새로운 맛의 생감자스낵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쌀과자와 양산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구떼’(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 55.5% 늘었다.

러시아 법인은 비스킷, 스낵 등 제품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타오케노이 김스낵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를 병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9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제품력 강화와 성공적인 신규사업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의 체질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