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 영업사원이 업무 지원 시스템 SFA 2.0을 활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식품저널] 롯데칠성이 디지털 전환(DTㆍ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음료사업의 생산, SCM(Supply Chain Management), 영업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섰다.

롯데칠성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 부문의 시스템을 구축 및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부문은 원거리에 있는 생산설비의 운영 관련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현황 및 생산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 근무 직원이 SCADA 시스템을 통해 생산설비의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됐다.

SCM, 생산 부문에서는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중앙화한 S&OP(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S&OP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 및 생산 계획이 작성됨에 따라 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됐으며, 수요ㆍ공급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업무 오류가 줄었다.

영업 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 된 SFA 2.0 시스템은 영업, 배송, 물류, 신유통, 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수기로 했던 업무를 전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지급해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고도화된 SF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을 구축했다. 샬롯 어드바이저는 판매실적, 판촉현황, 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업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단순 실적 현황뿐만 아니라 제품 추천, 거래처별 미수 알림 등 빅데이터로 분석된 메시지를 매일 제공해 영업사원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영업활동에 대한 코치를 받을 수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음료 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 사업에도 점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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