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동원ㆍCJ제일제당ㆍ오뚜기 순
[식품저널]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국내 상품죽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품죽 시장은 지난해 1332억원으로 전년보다 50.7% 성장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2배가량 커졌으며, 성장률은 27.4%p 증가했다.
상품죽 시장에서 2018년 3분기 기준 6% 비중에 그쳤던 파우치죽은 지난해 1분기 24%, 2분기 29%, 3분기 35%에 이어 4분기에는 47%를 기록하며 절반가량으로 몸집을 키웠다. 용기죽 일색의 상품죽 시장이 용기죽과 파우치죽으로 양분되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과 오뚜기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국내 상품죽 시장은 2018년 3분기 이후 CJ제일제당이 뛰어들면서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지난해에는 동원 43.%, CJ제일제당 34.7%, 오뚜기 11.8%의 점유율을 보였다.
상품죽 시장 계절지수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팔리다가 추위가 잦아들며 점차 비수기에 접어드는 양상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겨울 성수기 기조는 소폭 유지하되, 7월과 8월 여름에도 잘 팔리며, 열두 달 전체적으로 비교적 골고루 상품죽이 판매되는 패턴을 보였다.
죽의 일상식화는 실제 구매 패턴에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죽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침투율(1년에 한 번 이상 구입하는 가구수의 비중)은 29.8%로, 2018년 동기(21.7%)보다 8%p 이상 증가했다. 2017년(19.4%)보다 2018년에 2%p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 특히 상품죽 경험자가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상품죽 연도별 시장 규모(닐슨코리아)
단위: 백만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시장 규모 | 71,695 | 88,383 | 133,231 |
상품죽 시장 내 파우치죽과 용기죽 비중 변화(닐슨코리아)
단위: 백만 | 18년 3분기 | 18년 4분기 | 19년 1분기 | 19년 2분기 | 19년 3분기 | 19년 4분기 |
상품죽 전체 | 19,992 | 27,331 | 31,075 | 30,020 | 33,683 | 38,453 |
*파우치 | 1,229 | 4,715 | 7,487 | 8,571 | 12,242 | 18,127 |
(시장 내 비중) | 6% | 17% | 24% | 29% | 36% | 47% |
*용기 | 18,762 | 22,616 | 23,588 | 21,450 | 21,440 | 20,327 |
(시장 내 비중) | 94% | 83% | 76% | 71% | 64% | 53% |
상품죽 시장 업체별 점유율(닐슨코리아)
단위: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동원 | 58.4 | 60.2 | 43.5 |
CJ제일제당 | - | 4.1 | 34.7 |
오뚜기 | 26.8 | 21.2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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