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노변청담과 포럼 개최

▲ 29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노변청담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일호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 박용호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 조재선 경희대 명예교수,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발행인, 박형희 식품외식경제 발행인, 권대영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 채수완 전북대 교수.

식량 낭비 줄이기 국민운동에 식품산업계 적극 참여해야
한국 식품산업 발전 돌파구는 해외에서 찾아야
식품 관련 대학교육, 환경ㆍ소비자 의식 변화에 대응해야

[식품저널] 조재선 경희대 명예교수,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 등 원로 식품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노변청담>과 식품저널ㆍ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는 29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한국 식품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좌장을 맡은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이 행사를 주관한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이 한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는 식품산업의 식량안보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식품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싱크탱크가 필요하며, 식량 낭비 줄이기 국민운동에 식품산업 분야가 적극 참여해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호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유엔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는 “코로나바이러스, 식품을 통한 질병, 동물과 사람 간 발생하는 질병 등이 이제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있는 등 안전을 넘은 안보 개념으로 가고 있다”며, “현재 유명무실한 국무조정실 산하 기구인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개선해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재선 경희대 명예교수는 “한국 식품산업 발전의 돌파구는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는 “소비자의 생각과 지식수준이 바뀌고 있다”면서, “식품가공용 소재를 넓혀야 하고 친환경적 포장, 식품 폐기물, 유용하고 기능성이 인정된 단백질원과 노인식 개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은 “대학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연구보다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선택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채수완 전북대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식품과 영양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전자 및 미생물과 관련해 식품산업계는 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고려대 교수는 “식품학자들이 식품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학에서는 맞춤형 식품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일호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는 올해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또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발행인, 박형희 식품외식경제 발행인,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이 식품산업을 둘러싼 현안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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