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전 매장과 현지 생산시설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식품저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받고, 무슬림 눈높이에 맞는 제품 생산에 나선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MUI에서 발행하는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 인증이 완료된 제품만 판매한다.

서부자바 브카시주에 있는 생산시설도 할랄 인증을 받아 할랄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B2B 등 신유통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yariah)’에 의거해 ‘사용’이나 ‘행동’이 허용된 모든 항목을 뜻한다. 할랄은 종교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ㆍ보관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일종의 안심마크 기능을 가지고 있어 비 이슬람교도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억3000만 명이 무슬림인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이며, 할랄 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 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10월 모든 제품에 할랄/非 할랄 구분을 의무화하는 ‘新 할랄 인증법’ 시행에 들어갔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고현득 법인장은 “뚜레쥬르는 지난해 현지 지역 특화상품 개발 협력 사업인 ‘1촌 1품’ (OVOPㆍ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할랄 인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상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푸드빌은 현재 총 48개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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